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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버디’ 김주형 부활, 서요섭 ‘양파’에 휘청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 1R

지난주 탈락 김주형 6언더 선두

서요섭은 한 홀서 쿼드러플 보기

김주형. /사진 제공=KPGA 투어




서요섭. /사진 제공=KPGA 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상반기만 하더라도 10대 김주형(19·CJ)의 독무대였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한국의 브룩스 켑카’로 불리는 서요섭(25·DB손해보험)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대항마’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이 분수령이었다. 김주형은 시즌 두 번째 컷 탈락을 한 데 비해 서요섭은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달성한 것이다. 김주형이 여전히 상금·대상·평균 타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서요섭이 상금 2위, 대상 포인트 3위로 올라서며 압박했다.



하지만 둘의 분위기가 일주일 새 또 바뀌었다. 16일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에서 개막한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 김주형은 6언더파 65타(버디 8개, 보기 2개)를 치며 컷 탈락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낸 데 비해 서요섭은 일명 ‘양파(기준 타수 2배 스코어)’에 발목이 잡혔다.

김주형은 이날 전반만 하더라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3~15번 홀 3연속 버디에 이어 17~18번 홀 연속 버디 등 6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30), 최민철(32), 김민준(31)과 공동 선두다.

서요섭은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에 쿼드러플 보기도 1개를 범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양파’는 10번 홀(파4)에서 나왔다.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 러프로 보낸 서요섭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샷으로도 탈출하지 못했다. 네 번째 샷으로 페어웨이로 나온 뒤 다섯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서요섭은 3퍼트까지 더했다. 서요섭과 동반 라운드를 한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1)도 2번 홀(파4)에서 티샷 OB(아웃 오브 바운즈) 2방을 내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김비오는 1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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