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이 끝난 환자에게 다시 마취제를 투여하고 성추행한 산부인과 의사가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산부인과 의사 A(50)씨를 강체추행 등의 혐으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부산 동래구 한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끝낸 환자에게 마취제를 다시 투여해 환자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범행을 저지른 수술방에는 폐쇄회로(CC)TV도 없고, 간호사도 없었지만 피해자가 마취에서 일찍 깨어나면서 범행이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지만 피해자 몸에서 A씨 DNA가 검출되며 지난 1일 구속됐다. 검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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