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했는데 그것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지사가 박근혜 정권, 이명박 정권하에서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았느냐. 엄청난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박근혜 정부 때 다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대장동 개발 사업 참여 업체가 1,153배의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조금 상식적이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송 대표는 왜 이 지사 감싸기에 적극 나서는 걸까요.
▲20조 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담당하는 한국성장금융 투자운용2본부장에 내정됐던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성장금융은 16일 열릴 예정이던 임시 주주총회를 전격 취소했다고 하는데요. 황 전 행정관은 투자 분야의 경력이 전혀 없는 데다 전문성도 떨어져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정권 말기에 ‘낙하산’ 타고 여기저기 내려갔다가 자리를 보전하느라 불안에 떠는 자격 미달자들이 한둘이 아닐 듯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