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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소매판매 0.7%↑…"경제 회복세"

온라인 쇼핑 늘며 전망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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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 시간) 미 인구조사국은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7%)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 CNBC방송은 코로나19 확산과 공급망 이슈가 소비자들을 억누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앞서 -1.1%로 발표됐던 7월 소매 판매는 이날 -1.8%로 0.7%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와 에너지 등을 제외한 8월 근원 소매 판매는 2.0% 올랐다.



미국 내 전체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 외식과 자동차·휴대폰·컴퓨터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애초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이 델타 변이 감염을 피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면서 음식점처럼 대면 서비스에 의존하는 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제로 웹사이트 오픈테이블이 분석한 식당 예약률 등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일부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명령이 내려져 이들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어려움에도 소매 판매가 늘어난 데는 온라인쇼핑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은 더 많은 미국인들이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면서 8월 소매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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