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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시설 백지화 기쁘다’ 논란에 배현진 “지역 사정 모르고 비판말라”

서울시 ‘송파 실버케어센터’ 추진 계획 사실상 무산

배현진 “주민 숙원 사업 해결해 기쁘다”말해 논란

“서울시 행정이 문제…송파에 이미 노인 시설 많아”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송파 실버케어센터’ 백지화 문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노인혐오라고 말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앞서 서울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오던 송파 실버케어센터 추진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자 배 의원은 지난 16일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노인 시설이 무산된 것에 ‘기쁘다’라는 표현을 한 것을 두고 노인시설을 기피하는 지역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일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해당 시설은 더 공기 좋고 안전한 적합지를 찾는 중”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배 의원은 지역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시설을 추진한 서울시 행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논란이 된 장소는 가락시장 8차선 도로와 대단지 아파트 사이에 매우 혼잡한 공간”이라며 “세금 135억원 들여 중증치매 어르신 100여분 남짓 모실 수 있는 시설을 주민들과 전혀 상의 없이 기부체납지라는 이유로 덜컥 강행한 서울시 행정이 한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서울시조차도 실용성과 법 절차적 결함 탓에 공사를 중단해 수년간 방치된 땅이기도 하다”며 “더구나 송파 주민들은 소득이 높아 시설입소도 안 된다. 이런 것을 전형적인 전시행정·탁상행정이라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의원은 지역에 이미 노인 시설이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송파 실버케어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던 송파 헬리오시티는) 인구 4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로 인근 거주지까지 보면 인구가 10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치안센터 하나 없는 인프라 빈약지역이다. 우편취급소도 최근에야 하나 만들었다”며 “반면 인근에 노인 복지 시설은 다섯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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