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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韓 교사 O년 일하면 OECD 평균보다 연봉 높아진다

교육부, OECD 교육지표 발표

15년차 초등 교사 978만원 더 받아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무원, 그 중에서도 학교교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규모와 몇 십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만 봐도 알 수 있다. 교사의 급여는 초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았지만 15년차가 되면 OECD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OECD에서 8일 오전 11시(프랑스 기준) 공개하는 'OECD 교육지표 2020' 중 이 같은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OECD 교육지표는 회원국 38개국, 비회원국 8개국 등 총 4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조사 기준 연도는 학생·교원(2019년~2020년), 재정(2018년), 등록금(2019년) 등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우리나라 국공립 초임 교사의 급여는 초등학교 3,178만원, 중학교 3,184만원, 고등학교 3,112만원으로 OECD 평균보다 적었다.

하지만 15년차를 넘기면 OECD 평균을 훌쩍 뛰어 넘었다. 15년차 초등학교 교사의 법정 급여는 5,600만원으로 OECD 평균 4,632만원을 상회했으며 중학교 5,606만원, 고등학교 5,534만원으로 OECD 평균보다 많았다. 최고호봉자의 경우 초등학교 교사 8,909만원, 중학교 8,915만원, 고등학교 8,843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호봉자는 퇴직 연령 62세를 기준으로 낸 금액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 같은 차이는 다른 국가는 계약직으로 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연차가 쌓이면 급여가 올라가는 호봉제 적용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 등 교실 수업 환경을 나타내는 지표가 여전히 OECD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우리나라의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6명으로 OECD 평균보다 2.1명 많았다. 다만 중학교 13.0명, 고등학교 11.4명으로 각각 0.1명, 1.6명 적었다.

2019년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0명, 중학교 26.1명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OECD 평균보다 각각 1.9명, 2.8명 많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교원자원에 대한 투자와 별도로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가 추진될 계획"이라며 "이러한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교원도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으로, 단기적으로는 한시적 기간제교원 충원 및 중장기적으로 교원수급 조정을 통한 정규교원의 단계적 확보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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