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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출신 호마, 와인 고장서 열린 개막전 우승

포티넷 챔피언십 4R 합계 19언더

캘리포니아에서만 2승…통산 3승

김시우 공동 11위·강성훈 공동 47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주를 위한 맥스 호마. /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는 미국 와인 생산량의 90%를 담당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내파는 와인의 주요 산지다. 그곳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 시즌 개막전에서 캘리포니아 출신 맥스 호마가 우승했다.

호마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골프장 노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총 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호마는 2위 매버릭 맥닐리(미국·18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8,0000만원). PGA 투어 통산 3승째다. 호마는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지난 1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에서만 2승을 거뒀다.

공동 선두 맥닐릭와 짐 크나우스(미국)에 2타 차 3위로 출발한 호마는 전반에 버디 3개로 서서히 추격에 시동을 건 뒤 후반 들어 12·13번 홀(이상 파4)에서 이글과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호마는 16·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맥닐리의 치명적인 실수 덕에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던 맥닐리는 16번 홀(파5) 버디로 호마에 1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17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지만 1타 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맥닐리는 썬 마이크로 시스템을 설립한 스콧 맥닐리의 아들이다. 김시우(26)는 12언더파 공동 11위, 강성훈(34)은 5언더파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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