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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1억 기부', 뒤늦게 알려진 이유…팬들도 몰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소아마비를 앓는 환우들을 위해 남들 몰래 1억원을 기부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재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지민의 1억원 기부를 기념한 현수막을 봤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국제로타리 3590지구(Rotary DISTRICT 3590)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 7월 아버지를 통해 해당 기구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민은 당시 국제 로타리 3590지구가 진행한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백신 기금 마련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부는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해 2개월이 넘도록 팬들조차 기부사실을 몰랐다.

그룹 BTS(방탄소년단) 지민이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민은 꾸준하게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기부 금액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4억원이 넘는다. 그는 2018년 모교 부산 회동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동하복 교복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다. 2019년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에 교육기부금 1억 원을 기탁함으로써 부산 지역 16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했다.

지난해 2월에는 모교 부산예술고등학교 전교생을 위해 1,200개의 책걸상을 교체해줬다. 당시에도 그는 자신이 기부자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겨울방학 기간에 몰래 책걸상 교체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8월에는 전남미래교육재단에도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해 교육발전 공로자로 전남교육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한편 로타리클럽은 세계 약 130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봉사단체다. 국제로타리 3590지구는 10월 24일 세계 소아마비의 날을 맞아 9월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소아마비박멸 기금 마련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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