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락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폐기물 종량제봉투 가격을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초부터 20ℓ는 820원에서 800원, 50ℓ는 2,040원에서 2,000원, 75ℓ는 3,3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가격이 내려간다. 구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지난해 가락시장 종량제봉투 판매량 기준으로 연 8,000만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구는 가락시장 배출 폐기물에 대해 관련 조례에 따라 종량제봉투를 일반 사업장보다 높은 가격으로 별도 판매해왔다. 야채, 생선 등 다양한 부산물이 혼입되기 때문에 배출물 무게에 근거해 가격에 차등을 뒀다. 하지만 혼입 배출이 대폭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점을 반영해 개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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