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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행정, 거리두기만 능사냐" 의대교수의 1인 시위

“감기처럼 취급해야” 위드 코로나 도입 촉구

"확진자수 집착 말고 의료 역량 강화 필요"

"12~17세 백신이 더 위험…접종 중단" 주장도

손현준 충북대 의대 교수가 24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는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현준 충북대 의대 교수는 24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일상과 방역을 병행하는 ‘위드 코로나’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손교수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탁상행정 거리두기만 능사냐?’, ‘확진자 수 공표 그만!’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손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이해와 대응 방법을 어느 정도 터득한 올해에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를 감기처럼 취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는 확진자 수 집계에 집착하지 말고 확진자가 발생해도 전담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역량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건강한 20대 이하 젊은이들에게는 백신이 필요하지 않다며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위험보다 적어 곧 진행될 12~17세에 대한 백신 접종 권유는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조건으로 ‘접종완료율 70%’를 직접 언급했다. 국내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일상 회복 조치를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다만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빨리 진행돼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난 나라들의 경우를 우려하며 “위드 코로나라고 해서 모든 방역을 다 풀어버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 수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일부 방역 조치는 유지할 수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쯤 위드 코로나 계획을 보다 가시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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