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행정처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연내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 11월부터 약 2년 동안 추진한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이 올해 마무리되면, 기존에 확보한 정부예산(설계비) 416억 원에 2022년 정부예산으로 요구한 설계비 잔여분 419억 원을 더한 총 835억 원으로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광역철도망 확충을 통해 경남 서부지역을 서울 ·수도권과 연계하는 173.29㎞의 KTX 노선 구축 사업으로, 총사업비 4조9874억 원 규모의 국가시행사업으로 추진된다.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중 최대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이다.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경부고속철도(KTX)와 연결돼 거제에서 수도권 및 경남 서부·서남부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거제간 2시간 대 이동이 가능해져 수혜지역들의 관광,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대규모 SOC 사업으로 약 8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10조 원대의 생산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인근 수혜지역 부동산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역세권개발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진주역 일대는 더욱 미래가치가 높다. 현재는 진주역에서 서울역으로 이동 시 동대구를 경유해 3시간 30분 가량 시간이 소요되나,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 2시간 1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져 1시간 이상 시간이 단축된다.
진주역 일대에 진행중인 ‘신진주역세권’ 개발사업은 7천여 세대 규모의 신도시로 주거, 상업, 공원, 녹지, 학교 등이 조성되고 있는 곳으로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남부내륙철도 수혜지역 중에서도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곳으로, 오는 10월 태영건설의 ‘신진주역세권 데시앙’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진주역세권 데시앙’은 경상남도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B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8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 수는 △84㎡A 694세대 △84㎡B 50세대 △121㎡ 66세대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진주역세권 데시앙’은 신진주역세권 내에서도 KTX진주역과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KTX진주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시간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 수서역으로 가는 고속철도 SRT 및 KTX 수서행 신설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사천공항 및 통영-대전고속도로 진주JC와 남해고속도로 진주IC가 가까워 광역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남부내륙철도 외 진주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기능을 통합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도 진주시 가좌동 8만6727㎡ 부지에 2296억원을 투입해 2025년 건축 공사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신진주역세권 인근으로 대규모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선 진주시 정촌면·사천시 용현면 일원 약 165만㎡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는 사업비 3398억원이 투자돼 항공기 및 항공부품과 관련된 업종이 주로 유치될 예정이며, 가동되면 21조 3490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6만 7천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시공을 맡은 태영건설은 2021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14위 건설사로, 아파트 건설뿐만 아니라 대규모 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상업 및 업무시설 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수한 시공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조경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받는 ‘2021년 조경대상’에서 경남 창원시 중동에 조성된 ‘창원 중동 유니시티’로 민간부분 최초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수준 높은 조경기술도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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