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국가적 명운이 걸렸다는 각오로 대전환 토대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기후위기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며 디지털 문명, 그린 문명으로 대전환하는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정부의 철학이나 선택이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가의 명운을 걸고 우리 정부 임기 동안 대전환의 토대를 확실히 구축하는 것을 시대적 소명으로 삼겠다. 우리가 먼저 앞장선다는 능동적 자세로 새로운 인류문명 시대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이 분야만큼은 임기 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국가적으로 처음 시작한다는 초심같은 각오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역량은 혁신에서 나온다”며 “우리의 혁신 역량은 국제사회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의 올해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 눈부신 도약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혁신 상위 20개국 중 가장 큰 상승폭으로 작년보다 다섯 계단이나 올라선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EU(유럽연합)의 혁신지수 평가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유럽의 글로벌 경쟁국 10개국 중 9년 연속으로 우리나라가 1위를 기록했고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도 당당히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혁신강국 대한민국의 굳건한 위상은 대전환 시대, 선도국가 도약의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혁신을 무기로 디지털과 그린 대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경제·사회구조 전환과 산업혁신에 가속도를 붙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산업·신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착실히 마련해 나가겠다”며 “대전환을 향한 혁신의 힘찬 발걸음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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