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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 조현훈 감독, 가명 써 '홈타운' 작가로 복귀 "숨길 의도 없었다" [전문]

조현훈 감독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홈타운'을 집필한 주진 작가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조현훈 감독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조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내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내가 맞다"며 의혹을 인정했다.

이어 "내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나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 나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 내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조 감독이 미투 이슈가 있었던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해명하며 "이날 방송부터는 크레딧에서 이름부터 제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 조 감독은 한 제보자에 의해 2013년 성추행을 저지른 것이 폭로됐다. 당시 그는 범행을 인정하며 "앞으로 일체의 공식 활동과 작업을 중단하고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으나 가명으로 복귀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난 22일 첫 방송됐다.



▲ 이하 조현훈 감독 입장문 전문

조현훈입니다.

전일 보도 된 기사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습니다.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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