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여권 DID 신분인증 플랫폼 기업 로드시스템은 ‘2021년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은 강남구 무역센터 일대를 실증장소로 제공하며 로드시스템은 이 사업에서 모바일여권 DID 신분인증 기반 안면인식 출입인증시스템, 일명 ‘Smart PASS’ 이라는 혁신기술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에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모바일여권을 기반으로 한 호텔택스리펀드 서비스도 병행하여 진행한다.
사전 기술검토와 PT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운영하는 카지노 세븐럭에서 신제품 및 신기술 실증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로드시스템의 장양호 대표는 “이번 실증사업과 더불어 정부에서 주관하는 「K-테스트베드」 에도 GKL과 동반 지원하였다고 설명하면서 모바일여권 DID 신분인증 기반의 안면인식 Smart PASS가 외국인 신분인증 시장까지로 그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현재 사설인증 시장은 무한경쟁 상태이다. 6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이동통신 3사의 PASS를 비롯하여 카카오, 네이버는 물론 SI 및 금융사들도 앞다투어 사설인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은 인증서 사용이 금융거래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향후 보다 많은 일상 업무가 디지털화하고 그 첫 관문이 '본인인증'이 될 것인 만큼 이를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인인증 시장을 선점하면 인증 수수료는 물론 모바일 기기로 가능한 거래 영역 전반으로의 확장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또한, 급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산업, 블록체인, 보안 산업과도 시너지효과를 노릴 수 있다.
로드시스템 측은 “2019년 카지노 입장객 323만 명을 넘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관광객 3000만 명 이상의 방문을 예측하고 있다. 그 때는 카지노 관광객은 물론 대부분의 관광객이 모바일 여권의 스마트패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장규모는 7,000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 시장 규모는 6조 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신분인증 시장의 규모가 2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드시스템 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범사업과 이번 실증사업을 통하여 IT 강국 코리아에서 신뢰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분인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K-테스트베드 ; 대한민국 정부와 45개 공공·민간기관이 기술기업의 신기술·시제품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국가 통합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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