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직원 수 증감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잡코리아가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 24곳을 대상으로 작년 말 대비 올해 상반기 직원 수 증감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10만9,490명에서 11만1,683명으로 2,193명(2%)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24개 회사 중 1위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29명, LG화학이 433명, 현대모비스가 308명, SK바이오사이언스가 200명 늘었다.
반면, 24개사 중 가운데 7곳의 직원이 줄었다. 현대차가 7만1,504명에서 7만644명으로 860명(-1.2%)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국전력(-218명), 기아(-171명), LG생활건강(-149명) 순이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바이오기업의 직원 수가 늘고 완성차기업의 직원 수가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 남녀 직원은 모두 고르게 늘었다. 인력이 늘어난 17곳 기업을 보면 남직원이 1,961명, 여직원이 1,854명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여직원이 2.6%로 남직원(0.6%)을 3배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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