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아이씨비(대표 이한용)의 해외송금 서비스 ‘디벙크’(DEBUNK)가 글로벌 해외송금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인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제휴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핀테크 스타트업 아이씨비는 해외 온라인 결제, 해외 모바일 결제, 해외송금, 무역대금 정산 등 국가간 거래에 특화된 크로스보더(Cross Bord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며, 디벙크는 해외송금이 필요한 국내 사용자와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의 편의성을 위한 서비스다.
디벙크 해외송금은 평균 1분 이내로 해외계좌에 입금이 완료돼 최소 하루 이상 걸리는 은행 해외송금에 비해 빠른 속도와 간편한 절차가 장점이다. 무엇보다 시간제한 없이 24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해 지난 해 1월 출시 이후 월 평균 7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핀테크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씨비는 지난 5월 XTransfer와 손잡고 기업간 무역송금 서비스인 ‘디벙크비탁스(BtoX)’를 런칭한 바 있다.
디벙크는 이번 웨스턴유니온과의 제휴를 계기로 양자 간 인프라를 연동해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200개 국까지 서비스 대상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해외로 송금하는 당발송금 뿐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하는 타발송금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웨스턴유니온은 1851년에 설립된 미국 금융회사로, 세계 200여 국가에 55만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1억 5천만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이다.
한편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전 세계 개인 해외송금 규모는 약 6,462억 달러(약 756조원, 2020년)의 시장 규모로 추정되며, 핀테크의 발달로 국경간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규모는 매년 4.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씨비 이한용 대표는 “세계적인 송금 결제 네트워크 기업 웨스턴유니온과의 제휴를 통해 더 안전하고 신속하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고객 맞춤 서비스를 통해 해외송금 선두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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