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통업계 재직자 평가 보니…조직 젊고 정시 퇴근·복지 장점

BGF리테일 등 5곳 채용 시작

업무량·고객 응대·연봉 아쉬움도

구직자들이 지난 7월 일자리 박람회에서 안내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 설명


유통업계는 소비자 접점이 넓고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 제조업 중심 기업에 비해 직원들이 젊고 자기개발할 수 있는 지원이 다양하다는재직자들의 평가다. 반면 과도한 업무량과 낮은 연봉 인상 폭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경제신문은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주요 기업의 채용 정보와 재직자들의 평가를 소개한다.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 상품운영, 전략기획, 재경지원, 물류, 디자인, 정보기술(IT) 등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졸업 및 졸업 예정자 중 학점 3.0 이상(4.5만점 기준)이다. 회사가 제시한 공인 어학 성적 기준 점수도 필요하다. 전형 과정은 서류접수, AI역량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현장 실습평가 순이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7일까지다.

입사 3년 차 한 직원은 “(상사) 눈치 볼 필요 없이 정시 퇴근이 가능하다”며 “시간 관리와 업무 형태가 자유롭고 세세한 지시가 비교적 적다”고 말했다. 입사 5년 차 다른 직원은 “젊은 조직이 장점이고 최근 몇 년간 복지와 근무환경이 빠르게 개선됐다”며 “다만 상명하복식으로 지시가 내려올 때가 있고 업무가 경력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편의점 사업부에서 일할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직군은 편의점 영업관리로 모집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 또는 동등한 학력을 소지한 사람이면 가능하다. 졸업 평점은 3.0 이상(4.5만점 기준)을 요구한다. 전형과정은 AI역량검사, 1차면접, 직무적성검사,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접수 마감은 10월 6일까지다.

입사 4년 차 한 직원은 “퇴근이 자유롭고 자기개발을 돕는 지원이 다양하다”며 “하지만 업무량이 많고 기업문화가 경직됐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입사 5년 차 다른 직원은 “복장에 대한 규율이 따로 없어 자유롭다”며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업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빙그레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모집부문은 법무, 인사, 교육, 연구개발, 원가회계, 설비관리, 국내영업, 용기 디자인 등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전형절차는 입사지원, AI면접, 1차면접, 2차면접, 오리엔테이션 순이다.



입사 5년 차 한 직원은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못 느끼고 있다”며 “입사 초기에는 업무량이 예상보다 많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입사 1년 차 다른 직원은 “안정적인 회사로 영업 업무에 대한 경험을 쌓기 좋은 직장”이라며 “하지만 기업 분위기가 보수적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고 전했다.

농심그룹이 공채를 진행하는 계열사는 농심, 농심엔지니어링, 메가마트, NDS 등 4곳이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팀장 면접, 경영진 면접,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되는 채용 절차는 동일하다. 다만 계열사별 필기전형에서 보는 시험 종류가 다르다. 농심의 경우 사원 1급과 사원 2급에서 요구하는 학위 수준도 차이난다.

농심 입사 10년 차 한 직원 “눈치 볼 필요없이 농심 제품을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대기업에 비해 업무 강도가 세지 않다”고 말했다. 메가마트 입사 7년 차 다른 직원은 “연차 사용이 자유롭고 구내식당 음식을 추천하고 싶다”며 “다만 유통업의 성장성이 고민스럽고 회사에 장기근속자가 꽤 있다”고 전했다.

동원그룹은 10개 계열사에 150명을 선발한다. 대졸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가능하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와 AI역량검사를 포함한 필기전형(온라인), 면접전형(1~2차) 순이다.

동원홈푸드 입사 4년 차 한 직원은 “퇴근이 자유롭고 연차 소진도 어려움이 없다”며 “조직 문화가 다소 수직적이고 업계에 비해 성과급이 낮다”고 말했다. 동원F&B 입사 2년 차 다른 직원은 “남성직원이 여성직원 보다 훨씬 많다”며 “신입 연봉이 높지만 연봉인상률은 다소 낮다”고 전했다.

김정현 캐치 소장은 “식품·유통업계 채용 공고는 문과생이 눈여겨볼 만하다”며 “기업의 대표 상품이나 진행 사업, 시장 상황에 대해 충분히 알고 지원하는 게 성공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