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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백신 맞았다…1차 접종률은 76.6%

2차 접종률 50% 돌파

전 국민의 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발표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50%를 넘겼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34만3,752명, 백신별로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총 54만1,143명으로 집계됐다.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88만4,89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34만7,573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6.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9.1%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 2,105만4,141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1,539명, 모더나 575만9,274명으로 집계됐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2,619명으로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571만3,0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50.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8.2% 수준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190만1,115명, 아스트라제네카 1,038만8,164명(교차접종 162만6,506명 포함), 모더나 198만1,111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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