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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정영학 뺨때린 적 사실, 화천대유 700억원 약정은 사실무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30일 용인시 자택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S 화면 캡처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이 화천 대유에서 70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전면부인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화천대유에서 유 전 본부장 몫으로 대장동 개발이익 700억원을 주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2일 기자단에 "700억 약정설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고 정 모 변호사와 천연 비료 사업을 동업하면서 그에게 동업회사 주식을 담보로 사업 자금과 이혼 위자료를 빌리며 차용증을 쓰고, 노후 대비용으로 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시행사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화천대유가 아니라 유 전 보부장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1호 수익금은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미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 전 본부장이 배당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대장동 개발사업 설계자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의 뺨을 때렸다는 의혹에는 "술기운에 뺨을 때린건 맞지만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했다는 녹취 파일들엔 유 전 본부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그만두기 전 화천대유 측에 배당 수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700억원을 주는 방안을 논의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젼해졌다. 이후 정 회계사가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이유가 유 전 본부장으로 부터 폭행을 당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전 본부장 측은 해당 녹취에 대해 "공동 경비로 사용할 자금을 두고 김만배씨와 정 회계사가 서로 상대방이 부담하라며 싸우게 됐다"며 "유 전 본부장이 이를 중재하다가 녹취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전날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했으며 이날도 소환해 이틀째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휴대폰을 창밖으로 던지고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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