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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빨리 심사"…백신 안 맞아도 되나

치료제 후보물질 몰누피라비르/사진제공=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가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용 알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50%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알약이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최대한 빨리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알약의 개발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도 들썩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3%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0.82% 올랐다. 또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췄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머크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 물질 '몰누파라비르'를 미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감염 5일 이내의 가벼운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 결과 7.5%만 병원에 입원하고 사망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시험은 참가자 절반은 물누피라비르 알약을, 나머지 절반은 플라시보를 각각 5일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머크사 관계자는 "플라시보 복용군의 입원률이 14.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물누피라비르의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50%정도 낮췄다"고 밝혔다.

머크는 FDA에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신청을 할 방침이다. FDA가 몰누피라비르를 허가하면 첫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된다.

이날 미 증시에서 머크의 신약 개발 소식 기대감 등으로 머크의 주가가 8%이상 급등했다. 또 항공 여행주도 일제히 올랐다. 유나이티드항공은 7.9%,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6.5%, 5.5% 올랐다. 여행주로 꼽히는 펜내셔널게이밍은 8.5%, 라이브네이션엔터테인먼트와 힐튼월드와이드도 각각 8.5%, 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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