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사람이 없는 공동묘지 근처를 지나던 테슬라 자동차의 센서 기능이 '사람'을 인식했다면서 귀신을 감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매체 더선에 따르면 한 남성이 늦은 밤 테슬라 차량을 몰고 친구들과 아무도 없는 공동묘지 인근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차량 센서에 사람이 있다고 감지된 것을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테슬라는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사람과 차량 등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주변에 아무도 없는데도 '보행자 인식 기능'은 왼쪽 길가에 사람이 있다고 경보를 울린다.
뿐만 아니라 차량은 또 오른쪽 길가에도 2명이 있는 것으로 감지하는데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차량을 향해 걸어와 차량에 부딪히기도 한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모두 차량의 모니터를 통해서만 보일 뿐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다.
영상 속 운전자와 친구들은 주변에 사람이 있다고 감지되자 놀라 소리를 지르며 "테슬라가 죽은 사람을 본다"며 "여기서 나가야겠다"고 외친다.
이후에도 사람이 없는 공동묘지에서 테슬라 차량이 사람 형상을 감지하는 영상들이 SNS상에 잇따라 올라오자 온라인상에서는 '테슬라가 귀신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대다수 네티즌들은 "차량 센서에 뭐가 묻은 것 아닌가", "사람의 키와 비슷한 묘비를 차량이 사람으로 인식한 것 같다" 등 귀신 인식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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