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미아4 재정비 촉진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HDC현산은 수의계약 대상자로 단독 입찰해 지난 2일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226명 중 185명이 참석한 가운데 171표의 찬성표를 얻으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미아4 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사업은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총 493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도급공사비는 1,341억원이다. 오는 2022년 10월 착공이 목표다.
사업지는 교통여건 및 주거 기반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특히 인접 지역에 정비사업이 예정돼 해당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 관계자는 “아이파크의 높은 브랜드가치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통·인프라 등 프리미엄 요건을 갖추고 있는 서울의 좋은 입지에 명품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산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수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에서 대구 범어목련 재건축,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등 서울·수도권 및 지방 거점 도시에서 수주를 이어나가며 ‘1조원 수주’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디벨로퍼로서 광운대 역세권, 용산철도병원, 공릉역세권 등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와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며 미래도시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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