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열우 소방청장은 2023년까지 전국에 지휘역량 강화센터 6곳을 추가 구축해 일선 지휘관의 현장 지휘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
신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올해 소방청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재난에 강한 소방, 국민이 신뢰하는 소방'이라는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초기 출동단계에서부터 우세한 소방력을 편성해 총력 대응하고, 전국 24개 특수구조단을 4개로 권역화해 전문 구조대원과 특수장비를 신속히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청장은 또 "전국에 3개소인 지휘역량 강화센터를 2023년까지 9개소까지 확대 구축해 일선 지휘관의 현장지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차 우선 신호시스템을 확대해 신속한 출동환경을 조성하고, 이달 안으로 1국 2과가 신설되는 조직 확대 개편을 통해 소방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신 청장은 밝혔다.
소방청은 직제 개편을 통해 화재나 자연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대응총괄과를 신설한다. 또 소방장비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장비기술국, 위험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사고 예방 기능 강화를 위한 위험물안전과도 신설한다.
신 청장은 "빈틈없는 화재 예방을 위해 2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시정 조처했다"며 "주택화재에 대한 종합대책을 추진해 전년 동기 대비 12.6%의 인명피해를 줄이는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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