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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200명 확진…44명은 유치원 2곳 집단감염 관련

인천 부평구청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인천에서 유치원 등을 매개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6일 하루 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시는 전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51명을 포함해 모두 20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또 남동구 한 요양원의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 전날 숨지면서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1명이 됐다.

지난 4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연수구 유치원'과 관련해 3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이들 48명 중 원생은 27명이며 3명은 교사 등 종사자다. 나머지 18명은 이들 확진자의 가족 등 기타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5일 첫 감염자가 발생한 '부평구 유치원'에서도 확진자 10명이 잇따라 나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들 중 8명은 원생이고 2명은 원생의 가족 등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옹진군 여객선'과 관련한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모두 106명이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PC방', '계양구 요양병원', '계양구 포장업', '서구 직장'과 관련한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인천의 전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 200명은 지난해 1월 인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기준으로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인천의 일일 최다 확진자 기록은 지난달 24일의 201명이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51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90명은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7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58명, 부평구 47명, 미추홀구 27명, 남동구 25명, 서구 24명, 계양구 8명, 중구 7명, 동구 3명, 강화군 1명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만6천764명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26만793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중 47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275개가 각각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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