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26일부터 12월3일까지 시내버스 운행업체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시내버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자동차 구조 및 장치 안전기준 적합여부 및 작동상태, 승객 편의시설 관리상태, 차량 내·외부 위생·청결상태 등을 확인한다.
특히 시내버스 안전과 직결되는 엔진룸 누유, 타이어마모, 등화장치, 하차문 안전장치, 소화기 및 비상 망치 비치 상태 등 차량 관리상태와 노선안내도, 안내방송장치, 첫·막차 시간표 등 승객 편의 시설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차량내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물품 비치, 차량 소독, 청결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적발된 위반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요청하고 법규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할 예정이다. 또 점검일정 등을 미리 고지해 점검 대상인 시내버스 업체의 자율적인 사전점검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대중교통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37개 업체 2,545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시민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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