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해직 교사 특별 채용과 관련해 “사적 관계를 떠나 교원 권익 향상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채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7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특채 기준에 교원 권익 향상이나 교육 개혁 활동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변명했는데요.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전교조 출신 등 해직 교사 5명을 사전 내정하고 불법 특채를 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공수처에 의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당시 특별 채용 반대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해당 직원을) 배려한 것”이라고 강변했는데요. 야당이 “뻔뻔한 궤변”이라고 비판한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이재명 경기지사는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코인 노래연습장에서 자영업자 간담회를 마친 뒤 기획재정부가 내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줄인 것을 두고 “그분(홍남기 경제부총리)이 경제 현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게 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여권의 말을 너무 잘 들어 ‘홍두사미’ 라는 말을 듣는 홍 부총리에게도 이런 평가를 할 정도인데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경제 사령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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