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아울러 가을 단풍철과 대체 휴무일에 따른 연휴로 도내 이동량이 증가할 것을 우려한 조치이다.
특별방역 기간 동안 도내 단풍명소로 유명한 설악산, 오대산 등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는 물론 탐방객 관리, 인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청과 합동으로 관광버스의 위법 행위 및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 재난안전실은 자가격리자 현황 관리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최복수 도 행정부지사는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위해 단체 여행은 자제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