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라이언록'과 18호 태풍 '곤파스'가 잇따라 발생했다. 다만 두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는 한반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현재로선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라이언록은 이날 오전 3시에 베트남 다낭 동북동쪽 3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라이언록은 북서 혹은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중국 잔장을 거쳐 오는 10∼11일께 베트남 하노이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곤파스는 이날 오후 3시에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이 북서쪽으로 향하면서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중국 홍콩 인근 해상에 12∼13일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다.
라이언록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봉우리 이름이다. 일본에서 제출한 곤파스는 컴퍼스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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