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휴 첫날인 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15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1,465명) 집계치보다 313명 적다. 일주일 전 토요일(2일) 같은 시간 집계치(1,296명)에 비해서도 144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37명, 비수도권이 315명으로 신규 확진자 중 72.7%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470명, 경기 277명, 인천 90명, 충북 61명, 경북 45명, 대구 44명, 경남 38명, 부산 31명, 충남 30명, 광주 17명, 강원 16명, 대전 10명, 제주 7명, 전북 6명, 전남 4명, 울산·세종 각 3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488명 늘어 신규 확진자 수는 1,953명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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