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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대신 골프채 손에 든 우즈 '눈길'

타이거 우즈가 골프채를 짚고 서서 아들의 스윙을 지켜보고 있다. /트위터 캡처




목발을 짚지 않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주니어 골프 대회장에서 우즈가 모습을 드러냈다”며 한 트위터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우즈는 목발은 짚지 않았고 편안한 자세로 오른손에 쥔 골프 클럽에 몸을 기대고 선 채 아들의 스윙을 지켜보고 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운전하고 가다가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사고 후 4월에 우즈가 공개한 사진에는 목발을 짚은 채 오른쪽 다리는 깁스와 보호대로 중무장했었다. 또 5월 사진에도 우즈는 여전히 목발에 의지했으나 오른쪽 다리의 보호대가 한결 가벼워진 모습이었다.

이번 사진에도 오른쪽 다리에는 슬리브를 입었으나 서 있는 자세가 예전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다.

골프채널은 “우즈의 복귀 여부와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지만, 그의 팬들은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는 또 다른 징후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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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골프스포츠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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