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먹방 유튜버가 최근 건강 이상으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구독자 약 264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먹방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가 급격한 체중 증가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는 피자, 햄버거, 불닭볶음면 등 음식을 가득 쌓아놓고 먹어 치우는 ‘익스트림 먹방'으로 인기를 끌었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먹방을 시작할 때는 몸무게가 68~72kg이었는데 지금은 154kg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174cm 신장인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뮤지션을 꿈꾸는 채식주의자였지만, 2016년부터 패스트푸드 위주의 먹방을 시작했다. 그가 먹방 유튜브를 시작할 당시 모습을 보면 턱선이 보일 정도로 날렵하다. 그러나 먹방을 시작한지 5년여만에 체중이 90kg 이상 증가했다.
급격한 체중 증가로 호흡에 문제가 생겨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등장하자 그의 구독자들은 “이제 먹방 그만해라”, “살 빼서 건강했던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등 걱정 섞인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사람들이 나한테 ‘그렇게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 ‘오래 살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먹방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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