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하 31개 시·군과 함께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 지도점검’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1일부터 22일까지 시행하며 도 및 시·군 산재 예방 관련 공무원, 노동안전지킴이로 구성된 11개 점검반을 운영한다. 도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과 지역별 산업 특성을 반영해 화성·용인·포천·남양주·이천 5개 지역의 고위험 업종(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에 걸쳐 총 110개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점검반은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 4대 재해원인에 대한 지도점검과 함께 현장 관리자 및 작업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 등을 시행한다. 안전조치가 미흡한 현장은 자율 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점검한다. 특히 경기도의 대대적인 대책에도 잇따르고 있는 산업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종구 경기도 노동국장은 “경기도는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며 “행정은 ‘공정’이 경쟁력이고 산업 현장은 ‘안전’이 경쟁력인 만큼 도내 산업 현장에서의 노동자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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