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예방 백신 ‘유코백-19’의 제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신청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두 번째다.
임상 3상은 건강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유코백-19를 2회 접종한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대상자를 유코백-19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투여군으로 나눠 두 백신의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비교임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대조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한국 이외에 동남아시아 지역 등 해외 여러 국가에도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기로 했다.
유코백-19는 합성항원 백신으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함께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6월 초 19∼75세 성인 2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임상 2상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17일 대상자 전원의 2차 투약을 완료했다. 임상 2상 최종 데이터는 11월쯤 발표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