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난임치료비 전액 지원 등 저출산 대책을 내놨다.
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를 낳기 위해 난임치료를 받겠다고 하는 국민에게 국가는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마땅하다”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0.84명, 올해는 0.7명대가 예상된다고 한다”며 “이대로면 경제도, 안보도, 복지도 없다. 국가소멸이다”라고 경고했다.
유 후보는 구체적으로 체외수정, 인공수정 등을 포함한 난임 치료비 전액을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득 기준, 지원 횟수 제한, 1회당 비용 제한, 결혼 유무 등 모든 제한 사항은 폐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후보는 또 “난임치료로 인한 신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난임휴가제도를 현행 3일에서 유급 일주일로 단계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가임기 여성과 배우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그 밖에 △5곳의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추가 설치 △냉동난자·정자 동결 및 보관비용 최대 10년 무상지원 등 계획도 추가적으로 내놓았다.
유 후보는 “오늘 하루도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을 국민 여러분께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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