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은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한복문화주간을 시작으로 한복문화 지역 거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곡성군은 ‘곡성에 한복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6·17일, 23·24일, 30·31일에는 섬진강기차마을에서 한복 패션쇼 퍼레이드를 연다.
곡성의 대표 이미지인 심청과 장미를 아름다운 한복에 담아낸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 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곡성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다양한 한복을 입고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다. 곡성읍에 위치한 '6070청춘공작소'에서는 한복문화주간인 11일부터 17일까지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한복문화주간이 아닌 10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도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해당 기간 중에는 한복을 입으면 섬진강기차마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곡성아트빌리지 기차갤러리에서는 11~31일까지 한복인형을 전시한다. 또 섬진강기차마을 후문 상수리길과 뚝방마켓에서는 한복과 관련된 포토존 ‘한복로드’가 설치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다양한 한복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옷 한복이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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