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전기·수소차로 대표되는 미래차 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SNT중공업 및 범한퓨얼셀과 친환경 모빌리티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유, 경유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내연기관 차량의 제작을 최소화하고, 전기·수소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산업계 동향에 대응하고자 기존 내연기관 부품 업체를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업체로 전환하기 위한 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했고, 기업체들도 전기·수소차 중심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파워트레인(동력 전달 장치) 전문 기업인 SNT중공업과 연료전지 분야 전문 기업인 범한퓨얼셀은 각자 보유한 전문 영역의 장점을 살려 육상, 해상, 항공 분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및 핵심 부품의 공동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창원시는 두 회사에 다양한 행정 지원으로 이들 기업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이번에 처음으로 체결했다.
협약으로 양사는 친환경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관련 핵심부품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창원시는 친환경 모빌리티 연구 개발과 관련된 정부 공모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미래차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첫 협약인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창원 지역의 기업이 미래차 관련 사업 추진에서 대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각자의 역량으로 동등한 입장에서 연구 개발과 제품을 생산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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