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앨범 발매 하루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13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매된 엔하이픈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는 발매 당일 50만 1,000여장이 팔려 곧바로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지난 4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 앨범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의 첫날 판매량(31만9,073장)보다 약 18만 장 증가한 수치로, 발매 당일 판매량으로는 자체 신기록이다.
이처럼 엔하이픈은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BORDER : DAY ONE)’부터 이번 새 앨범 ‘디멘션 : 딜레마’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명실상부 ‘4세대 핫 아이콘’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보더 : 데이 원’은 발매 1주일(2020년 11월 30일~12월 6일)동안 28만 873장이 팔렸고, 이를 ‘보더 : 카니발’이 하루 만에 뛰어넘은 데 이어 ‘디멘션 : 딜레마’가 눈부신 실적으로 또다시 신기록을 남기게 됐다.
신보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글로벌 차트에서도 확인된다. 엔하이픈은 새 앨범으로 13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 2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타이틀곡 ‘테임드-대쉬드(Tamed-Dashed)’로는 전 세계 6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앨범 발매 직후 Mnet 컴백쇼 ‘디멘션 : 딜레마’가 방송된 직후 관련 키워드들이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장악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새 앨범 ‘디멘션 : 딜레마’는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초입체적이고 다차원적인 세계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욕망을 알게 되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들이 어느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간다는 서사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테임드-대쉬드’는 1980년대 감성의 뉴 웨이브 장르 곡으로,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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