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보존 관리 중심의 도시재생에서 한발 더 나아간 ‘도시재생 재구조화’가 반영된 첫 사례가 중랑구 중화2동에서 나왔다.
14일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중화2동은 도시재생 재구조화 시정 방향이 반영되는 첫 사례다. 이는 기존의 보존 관리 중심의 도시재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발굴해 정비개발까지 포함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가결된 중화2동 329-38번지 일원은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형성된 저층 주거지다. 재정비촉진사업이 중단된 이후 주거환경이 계속 쇠퇴해왔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이 지역은 희망지 사업을 거쳐 2019년 4월11일에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2020년 11월3일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는 △온세대 어울림터조성사업 △태릉시장 리폼사업 △보담상생 리빙랩 등 총 3개 부문 6개 마중물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랑구에서는 수정가결된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내달 초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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