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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 플랫폼 서비스 확장 속 소비자 가치 제고 방안 논의

지난 9월 서울대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 등 학계 및 전문가 10여명 모여 출범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가 지난 12일 ‘2회 포럼’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의 확장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의 다양한 소비자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 9월 출범했으며, 회장인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를 비롯 소비자, IT/기술, 법률, 경영/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개최된 포럼에는 연구회 멤버 및 초청 연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본 플랫폼 서비스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남영운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플랫폼 기업들은 서비스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소비자편익 이면의 소비자 프라이버시 침해, 플랫폼 과의존, 소비자선택권 제한 등 소비자후생 문제뿐 아니라, 물류 및 납품 업체 등 공급자 이슈에 대해 소비자들은 일종의 ‘배신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플랫폼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궁극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태계 참여자들의 공공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며, 플랫폼 서비스의 확장 속에서 디지털 소비자 가치 보호 및 제고를 위한 기업과 이용자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한편,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는 서울대 소비자학과 나종연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 김민정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나지원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남영운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옥경영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정지훈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 등이 참여한다.




연구회는 △빅테크ㆍ플랫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활동이 디지털 소비환경에 미치는 영향, △최신 디지털 플랫폼 환경 소비자 이슈 사례, △이용자 중심의 편익 분석 및 개선 방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디지털 소비자가치 보호와 제고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달 개최된 1회 포럼에서는 <소비자 관점에서 보는 최신 플랫폼 이슈: 이용자 디지털 결제 이슈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소비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디지털 결제 이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나종연 디지털소비자가치연구회 회장은 “디지털 환경의 급격한 발달로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생기고 진화하기 때문에 소비자 중심적(consumer-centric)인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업과 소비자를 위한 올바른 방향과 원칙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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