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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국민가수' 눈물, 감동, 환희까지…영화같은 스토리 통했다





내일은 국민가수’가 방송 2회 만에 폭풍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글로벌 K-POP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 2회에서는 K-POP의 미래를 엿보게 한 ‘중등부’, 검증된 실력을 증명한 ‘타오디션부’, 가슴에 꼭 품어온 꿈을 펼치기 위해 무대를 찾은 ‘직장부’와 실제로 운동선수 출신의 다부진 끈기를 가진 ‘선수부’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먼저 ‘국민가수’를 통해 개별 신설된 ‘중등부’ 첫 번째 주자인 도유민이 색소폰을 목에 매고 등장, 직접 개사한 음악에 맞춰 자기소개를 하는 센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도유민은 ‘오 마이 줄리아’를 열창하며 간주 중간 색소폰을 부르는 장기 자랑까지 선보였지만 하트 7개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 ‘미스트롯2’ 참가자 이소원이 ‘야상곡’을 재해석해 올하트를 터트렸고, 전국 댄스대회 1등 출신 류영채는 “제2의 블랙핑크를 꿈꾼다”는 당찬 포부에 걸맞게 ‘킬 디스 러브’로 천재적 라이브 기량과 댄스 실력을 뽐내 올하트를 받았다. ‘제2의 김범수’를 꿈꾸는 박종민은 ‘사랑은 늘 도망가’로 진한 포크 감성을 뿜어내며 총 11개의 하트를 받았다.

이어 ‘타오디션부’가 무대에 올랐고, ‘보이스코리아’ TOP4 출신 지세희는 10년 전보다 훨씬 날렵해진 모습으로 등장, ‘슈퍼스타’로 명불허전 사이다 고음을 터트려 올하트를 받았다. 오디션 삼수생 김영흠은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소울풀한 탁성을 자랑했고, “국내에선 보기 드문 보컬”이라는 극찬과 함께 올하트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김영흠이 라이벌로 꼽은 임지수가 무대에 올라 풍부한 성량과 폭발적 저음을 자랑한 ‘행진’을 열창했지만 12개의 하트를 기록했다. 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김국헌은 ‘나만 바라봐’로 혼신의 무대를 꾸렸지만 7개의 하트를 받는 안타까운 결과를 안았고, 연습생 동기였던 효정은 눈물을 쏟으며 “누구보다 강한 친구니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잘될 거라 믿고 응원 하겠다”는 진심의 응원을 건네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슈퍼스타K3’ 우승자인 울랄라세션 출신 박광선은 ‘비 오는 어느 저녁’으로 경력직다운 여유에 탭댄스까지 준비한 진정성으로 올하트를 받았다. ‘팬텀싱어’ 출신 유슬기 또한 “TOP7을 노린다”는 야망을 불태우며 ‘미지의 세계’를 폭발적인 성량으로 뽐내 올하트를 기록했다. 뒤이어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은 “우승을 한 이후 이번이 첫 방송이다”라며 “계속 관심을 가져주는 음악인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지만, ‘나와 같다면’으로 10개의 하트를 받아 끝내 눈물을 흘렸다. 마스터 김범수는 “초심을 갖고 지금처럼 좋은 재능으로 무대를 해 나가다 보면 반드시 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조언이 담긴 따뜻한 위안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의사부터 회사 CEO, 복사기 수리 기사 등 천차만별 직업군이 모인 ‘직장부’가 출격했다. 이경실의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손보승은 ‘내 아픔 아는 당신께’로 “심지 깊은 목소리”라는 극찬과 함께 올하트를 받았다. 또 21년째 무명 가수로 살며 휴대전화 판매부터 건설현장 노동일까지 각종 직업을 섭렵한 진웅은 “무대에 선 것 자체가 감격”이라고 눈물을 그렁였고, ‘장밋 빛깔 그 입술’로 올하트를 받은 뒤 그간의 설움을 토하듯 뜨거운 눈물을 쏟아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화제의 참가자 고은성은 ‘그 순간’이라는 의외의 선곡으로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겼지만 “무대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아쉬운 평을 들으며 11개의 하트를 받는데 그쳤다. 이어 IT 회사 CEO 박수호는 ‘론리 나잇’으로 청아한 미성을 뽐내며 11개의 하트를 기록, 못 다 피운 가수란 꿈에 한 발짝 다가선 데 감격했다.

‘초등부’ 임지민이 완벽한 의상 코스프레가 돋보인 ‘빠빠빠’로 올하트를 터트린 후, ‘국민가수’를 통해 신설된 ‘선수부’가 등장했다. 전 사격선수 김웅진은 ‘너를 품에 안으면’으로 초반부 마스터들의 마음을 완벽히 저격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불안한 음정을 드러내 총 8개의 하트를 받고 아쉬워했다. 전 역도선수 이병찬은 마이크 쥔 두 손을 덜덜 떠는 극도의 긴장감으로 모두의 걱정을 샀지만, 노래를 부르며 점차 제 페이스를 찾더니 완벽한 피날레를 맺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반전을 쓰며 감동을 안겼다. 끝으로 미나-이혁-강두-정모 등 유명인들이 전부 모인 ‘왕년부’가 압도적 위용을 드러냈고, 마스터들이 “너무 잔인한 조다”라는 탄식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다음 회를 기다려지게 했다.

한편 ‘내일은 국민가수’ 3회는 오는 2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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