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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洛 지지자 일베 같다’ 발언 부적절했다…洛 승복에 존경·감사”

“이낙연 경선 결과 승복으로 민주당 원팀 출항 조건 갖춰”

“일부 극단적 행태 지적하며 부적절한 말 해, 송구스러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 권욱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에게 “일베(일간베스트) 같다”고 표현한 것을 사과하며 경선 결과를 승복한 이 전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전 대표가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선언하셔서 민주당 원팀이 출항하기 위한 조건이 만들어졌다. 이제 대선은 145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어제 이 전 대표에게 전화를 드려 위로도 드리고 이 전 대표의 소망도 들었다”라며 “깊은 고뇌와 아픔에도 당의 단합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 전 대표의 경선 결과 승복에 대해 “아버님의 뒤를 이어 파란만장한 민주당의 역사를 함께한 이 전 대표다운 숭고한 결단”이라며 “20년 넘게 당을 지켜온 동료 정치인으로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지지자 분들의 상처와 상실감에도 위로의 말씀을 건네고 싶다”라며 “일부 극단적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와 표현이 있었다. 상처 받은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이 순간 우리는 원팀이고 민주당은 하나다. 경선 중에 있기 마련이 작은 차이를 넘어 4기 민주 정부 창출을 위해 모두의 역량을 모으자”라며 “저부터 솔선수범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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