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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다영, 오늘 그리스로…고교 은사 "인성 더 가르쳤어야"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하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12일 서울 중구의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마친 뒤 대사관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수




배구선수 이재영, 다영 자매가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사실상 퇴출돼 그리스로 떠나는 가운데 이들이 출국 전 모교인 경남 진주 선명여고에서 야간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자매의 고교 은사인 김모 감독은 지난 1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밤에 와서 잠시 훈련해도 되겠습니까'라고 했을 때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자매는 후배들이 연습을 하지 않는 야간 시간대에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자매가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국내 배구계를 떠나 그리스로 출국하는 것을 두고 "인성을 가르치는 일이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니었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자매는 ·비밀결혼' 등 각종 의혹과 논란을 뒤로하고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난다. 행선지는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구단이다.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 리그가 지난 9일 시작된 상황에서 이들이 바로 경기에 투입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2020-2021시즌 V-리그 경기 도중 코트를 떠났다.

전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은 이들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결정을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이들의 복귀를 검토했지만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 결국 2021-2022시즌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이후 이재영과 이다영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그리스 무대로 눈을 돌렸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PAOK 구단은 이재영과 순수 연봉 6만 유로(약 8,250만원), 이다영과 3만5,000유로(4,81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다영은 학교폭력 이외에도 결혼과 이혼 소송 등의 가정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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