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 상대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희귀 심근염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청소년 사용 승인 결정을 미뤘다.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심근염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 검토하기 위해서다.
앞서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 등 일부 북유럽 국가는 젊은 층을 상대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젊은 층에서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자료 때문이다.
FDA의 승인 연기는 몇 주 상당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시기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모더나 주가는 전날보다 2.31%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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