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갭투자는 소액 종잣돈과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합쳐 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 전세값이 치솟으면서 매입비용과 이를 웃도는 전세가의 차액을 주택구매자가 챙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갭투자시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사는 경우를 ‘무피’ 라고도 부른다.
전세 수요가 많고 전세가격이 낮은 곳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갭투자자들이 매입 가격보다 전세가격을 같거나 더 높게 내놓는 것이 원인이다. 전세난에 임차인의 선택폭이 줄어 울며겨자먹기로 전세계약을 맺기도 하지만 집값이 내릴 경우 ‘깡통전세’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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