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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내 첫 '탄소중립에너지미래관' 추진

기후변화 체험 공간 등 조성 계획

내년 예타 조사…2024년 착공 목표

경북 경주시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들어설 ‘국립탄소중립에너지미래관’ 조감도. /사진 제공=경북도




경북도가 경주시 감포읍 혁신원자력연구단지에 ‘국립탄소중립에너지미래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탄소중립이 가져올 미래상을 소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15일 포항시 동부청사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경주시,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탄소중립에너지미래관 설립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탄소중립에너지미래관 설립을 위한 기본 구상과 타당성 분석 등 용역수행 결과가 발표됐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앞으로 국비 확보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설립을 추진 중인 국립탄소중립에너지 미래관은 △기후변화와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공간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연수시설 △‘빛·바람·물·소리’를 테마로 한 에너지 놀이터 등 야외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탄소제로’를 모티브로 탄소(Carbon)의 ‘C’와 제로(Zero)의 ‘O’를 형상화한 건축을 기본 콘셉트로 기획하고, 공간 구성 역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언택트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600억 원 규모로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거쳐 2024년 착공한다는 것이 경북도의 목표다. 건립 공사는 3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갖춘 경북에 국립탄소중립에너지미래관을 설립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공모 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국비 확보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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