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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KCERN,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준비 체계화 및 전 국민의 행동변화 필요 강조

-MZ세대, 탄소중립의 주역 기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국가들의 규제강화 및 경영활동의 변화로 경제 질서의 대전환이 시작되는 가운데,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산업 구조 상 탄소중립의 새로운 국제 질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국민의 큰 부담이 발생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창조경제연구회(KCERN)는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중심 소통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미래 전략'을 주제로 세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포럼 주제 발표 후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이창훈 KEI 선임연구위원과 최우리 기자가 토론에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 이창훈 KEI 선임연구위원은 "기업에게 온실가스 문제는 단순한 환경이슈를 넘어서서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제적·경영전략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모든 주요 경제 대국들이 탄소중립을 추진할 경우 저탄소기술은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전통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탄소중립 에너지전환의 방식에는 ①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②전기화+무탄소 에너지 공급 ③원료 대체 및 온실가스 흡수원 확대 ④행동변화(behavioral change)를 포함한 비기술적 감축대안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전략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준비 체계화, 규제와 지원의 적정 정책 믹스(수요관리),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시스템 설계 및 전환(공급관리), 탄소가격정책 하 기술개발 지원, 비기술적 감축 마련 노력, 사회적·포용적 전환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어 1.5℃가 가지는 의미에 대한 최우리 기자의 질문에 이 선임연구위원은 " 1.5℃는 과학적 특이점이라기보다는 비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목표점"이며, "2050 탄소중립 목표는 달성이 어려운 국가적 과제이나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과 기업들의 전환에 대한 지원 등이 사회경제적 전환점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최우리 기자는 "국내의 준비 상황은 미흡하나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 변화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MZ세대들이 탄소중립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고 환경 문제를 정치사회 문제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들이 적극적 행동변화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이창훈 선임연구위원 또한 "탄소중립을 위해 단순 환경문제를 넘어서는 '사회적 연대 관계'가 먼저 확대되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토론을 이어나갔다.

한편, KCERN(창조경제연구회)은 지난 8월부터 국민소통 포럼을 진행중이며, 오는 11월에는 '탄소 중립을 위한 MZ세대의 참여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공개 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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