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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숲', 대만판 '도가니'로 불리는 이유
'침묵의 숲' / 사진=이놀미디어 제공




대만판 '도가니'로 불리는 영화 '침묵의 숲'이 평행이론을 공개했다.

내달 4일 개봉하는 '침묵의 숲'은 대만 청각 특수학교에 전학을 가게 된 창청이 베이베이라는 소녀에게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을 목격하고 베이베이를 구하려는 충격 실화다.



국내를 충격으로 빠뜨리며 화제가 되었던 영화 '도가니' 역시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이 비슷하다. '도가니'는 2000년부터 4년 동안 대한민국의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청각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범죄를 다루면서 관심을 모았다. '침묵의 숲'은 2011년 대만의 청각 특수 학교에서 동급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도가니'에서와 마찬가지로 사건에 대해 외면하고 침묵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두 영화는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고발적인 메시지를 담아 이슈를 모으면서 반드시 볼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두 번째 평행이론은 사건을 외면하는 공동체 속에서 진실을 밝히려는 인물들이다. '도가니'에서 미술교사로 전근을 온 강인호(공유)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교사로서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알게 된 후 세상에 진실을 말하는 인물이다. '침묵의 숲'에서는 친구 베이베이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생 창청이 등장한다. 창청은 동급생들로부터 수많은 유혹과 협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내면서 베이베이를 지켜준다. 창청과 함께 사건을 파헤치는 담임 교사의 활약에도 주목할 수 있다. 이처럼 두 영화 속에서 따뜻하고 정의로운 인물들의 활약으로 인해 관객들에게 지옥 같은 사회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마지막 평행이론은 신인 아역 배우들의 몰입감 높은 연기력이다. '도가니'에서 사건의 피해자로 등장하는 연두와 유리, 민수 역의 세 아역 배우는 12, 14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눈부신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눈물을 터뜨리게 했다. 그리고 아역 배우들의 활약은 영화 '침묵의 숲'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침묵의 숲'에 등장하는 신인 배우들의 연기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극을 더욱더 주도적으로 이끌고 간다. 베이베이 역의 배우 진연비는 제57회 금마장에서 신인상을, 샤오광 역의 배우 김현빈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침묵의 숲'에서 수어로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 신인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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