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인생학교’ 뽕멤버들이 ‘스트릿 트롯 파이터’를 통해 약육강식 댄스 배틀을 펼쳤다.
지난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인생학교’는 시청률 5.9%(닐슨코리아/전국 유료),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채널 프로그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트릿 트롯 파이터’의 진검승부가 낱낱이 공개됐다.
이찬원-황윤성-최예나-시현이 속한 CCSD(청춘시대) 크루는 평균 연령이 24.5세로 가장 젊은 크루였다. 정동원-이성미-조혜련-김지민의 ‘이모총동원’ 크루는 나이 총합 168세로 "아들이 일찍 결혼했으면 정동원이 손자뻘이다"라고 가장 고령의 크루임을 강조하며 폭소케 했다. 장민호-은가은-강혜연-김의영-황우림의 ‘민트(MINT)’ 크루와 영탁-아웃사이더-나태주-별사랑의 ‘탁(TAAK)’ 크루, 팀워크와 찐의리 라인으로 뭉친 두 크루는 각자의 전략을 살린 무대로 승리를 차지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영상을 통해 다른 크루원을 확인하던 정동원이 ‘CCSD(청춘시대)’ 크루에 아이돌인 최예나와 시현이 속해있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자 이에 서운함을 느낀 이모들은 거센 반발에 나섰고, 정동원은 곧바로 태세를 전환했다. 이어진 댄스 ‘NO 인정’ 투표에서 ‘이모총동원’ 팀은 “우리보고 노인정이라는 거예요?”라고 버럭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군무로 등장했던 네 크루는 팽팽한 신경전과 함께 1라운드 ‘왕좌의 노래방’을 시작했다. ‘왕좌의 노래방’에서는 노래방 마스터 점수와 ‘뽕 교육청 점수’의 합산으로 우승팀이 결정됐고, 특히 ‘왕좌의 노래방’은 노래방 마스터 점수와 더불어 단체 군무와 엔딩 포즈도 평가 요소로 꼽혔다. 황우림의 반주 댄스와 엔딩포즈가 돋보인 ‘민트' 크루는 노래방 마스터 점수 94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 ‘이모 총동원’ 크루에서는 “동원이는 영원한 우리의 오라버니다”라고 외친 조혜련이 ‘오라버니’로 독주를 시도, 세기의 룰 파괴자로 변신한 채 엔딩 포즈까지 실종시키며 노래방 마스터 점수 87점을 받았다. ‘탁’ 크루는 전 국민의 댄스곡 ‘DOC와 춤을’을 선곡, 모두를 들썩이게 하며 노래방 마스터 점수 100점의 최고점을 차지했고, ‘허니’를 불렀던 ‘CCSD(청춘시대)’ 크루는 군무와 엔딩 포즈에서 삐걱대다 노래방 마스터 점수 84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 결국 ‘왕좌의 노래방’ 1등은 ‘탁'과 ‘민트'에게 돌아갔고, 발랄한 안무로 뽕 교육청 점수 10점을 획득한 ‘CCSD(청춘시대)’와 추가 점수를 1점밖에 얻지 못한 ‘이모총동원’이 3,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찬원의 ‘힘을 내세요’ 무대로 기운을 끌어올린 네 크루는 1:1 댄스 지목 배틀을 진행했다. 첫 대결은 ‘CCSD(청춘시대)’ 최예나와 ‘탁'의 수장 영탁이었고, 영탁은 온몸을 던진 파워 댄스를, 예나는 아이돌다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가운데 뽕 교육청에 적극 매력 어필을 한 예나가 승리했다. 다음 주자인 ‘탁' 나태주와 ‘민트' 황우림은 퍼포먼스의 장인다운 화려한 무대를 꾸몄고, 연장전에서 각 크루의 수장인 장민호와 영탁이 나서 방석 비보잉과 방석 헤드스핀을 더한 결과 승자는 황우림으로 결정 났다. 이어 최다 ‘NO 인정’을 획득한 ‘CCSD(청춘시대)’의 수장 이찬원은 대결 상대로 ‘민트'의 수장 장민호를 지목했다. 장민호는 열정을 쏟아부은 반전 댄스로 크루원들의 리스펙을 얻었고, 이찬원은 개인 콘서트 때 추려고 아껴둔 비장의 꿀렁 웨이브를 추며 반전을 노렸지만, 장민호에게 패배했다.
‘이모총동원’의 수장 정동원을 지목한 사람은 ‘CCSD(청춘시대)’ 시현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과즙미 터지는 시현의 댄스에 대결 상대임을 잠시 잊은 정동원이 구경을 하자 이모들은 사자후로 정동원의 정신을 깨웠고, 다시 집중한 정동원이 한층 더 성장한 댄스 실력을 발산했지만, 시현에게 패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마늘 빻기 춤’의 원조 ‘이모총동원’ 조혜련과 수제자 ‘민트' 강혜연의 승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열정적인 댄스로 치열함을 불태웠지만, ‘이모총동원’ 이성미가 큰절로 열혈 어필에 나서며 같은 팀인 조혜련이 승리를 거뒀다. 그 결과 최종 우승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맹활약한 ‘이모총동원’이 차지했고, 훈훈한 결과에 모두 교가 단체 댄스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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