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급증하는 산림치유·휴양문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으로 시행한 2022년 녹색자금 지원 치유의 숲 공모에 경북도 대표로 응모해 21일 최종 선정(전국 2개소)됐다.
이번에 선정된 치유의 숲은 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선산읍 노상리 일원 시유지 50ha에 심신치료, 휴양, 힐링 등의 복합적인 녹색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녹색자금은 복권 수익금 재원으로 산림 기능을 증진하며 가치있는 산림자원 등 공익적 사업 조성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운영되며 산림청 산하 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시민들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늘어남에 따라 숲이 주는 위로, 심신치료, 심리적 안정, 면역기능 강화 등 치유에 대한 숲의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구미시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기반시설 등을 갖추고 접근성이 용이한 이 곳에 치유센타, 테마 치유숲(4개), 무장애 숲길 등 현지 여건에 맞게 도입한 도심형 복합 구미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은 관리·안내 및 프로그램 운영, 체험실, 건강측정실 등으로 구성되며 자연훼손을 줄이고 내부시설은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모든 사람이 이용하도록 운영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기업체 근로자들에게는 맞춤형 쉼(休) 치유프로그램 개발로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화합 프로그램,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신체활동 치유 프로그램으로 신체적·정서적 성장과 안정을 취하게 된다. 또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의 컨설팅을 반영한 연령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용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구미시만의 차별화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도심 가까운 지역에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피톤치드, 음이온, 경관 등 숲이 갖고 있는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게 된다.
대상지내 모든 시설물에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나이, 장애, 성별 등에 따른 제약없이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치유의 숲 조성으로 산림치유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치유의 숲이 조성 되면 시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소외계층을 위한 숲체험과 산림휴양 서비스를 지원하고, 기업체와도 MOU를 체결해 근로자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 등을 지원해 치유의 숲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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