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급증하는 수상레저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통합센터’를 개장한다. 보트, 요트, 카누, 카약 등과 같은 수상레저 기구 220여척을 동시에 정박할 수 있어 앞으로 수상레저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23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통합센터가 조성된다. 각종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수상레포츠를 배우고 싶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
센터는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 인근에 조성된다. 지상 2층 1,227㎡ 규모의 지원센터와 220여척의 선박을 계류할 수 있는 수상·육상 계류장이 들어선다. 시민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길이 90m, 폭 3.9m의 부유식 방파제도 설치된다.
특히 수상레저 기구를 보유한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계류장이 육상과 수상에 들어서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계류장은 선박 등 수상레저 기구의 주차장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기존 다른 한강공원에 위치한 20여개 계류장이 민간 업체나 수상레저 단체 등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된 반면 난지한강공원의 공용계류장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난지한강공원에서 시설물 설치를 위한 기초 말뚝공사를 진행 중이다. 추후 공사 단계에 따라 조립된 수상 시설물을 설치하고 전기·통신작업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한다. 이어 2022년 12월까지 센터를 완공한 뒤 2023년 상반기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수상레저 인프라가 부족했던 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통합센터를 조성해 도심 속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한강이 대한민국 수상레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강공원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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